쏘렌토 발보린 오일 규격 오류, 미국서 집단소송 제기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기아 쏘렌토 차주가 윤활유 브랜드 발보린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발단은 2025년식 쏘렌토 차주가 인스턴트 오일 체인지 매장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서 시작됐다. 쏘렌토는 0W-30 규격 오일을 권장하는데 실제로는 5W-30 오일이 주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차주가 환불을 요구하자 발보린 측은 오일을 재교환했지만 이번에도 제조사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이었다. 결국 차주는 다른 정비업체를 찾아 별도 비용을 들여 규격에 맞는 오일로 다시 교환해야 했다.
소송 내용에 따르면 발보린 서비스 센터는 해당 차량에 맞는 규격의 오일을 아예 취급하지 않았거나, 일부 매장에서는 5W-30이 적합하다는 잘못된 안내까지 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원고 측은 보증 수리 거부 우려, 엔진 손상 위험 증가, 차량 가치 하락, 추가 정비 비용 발생 등을 핵심 피해로 주장하고 있다.
오일 규격, 왜 이렇게 까다로운가
0W-30과 5W-30의 차이는 저온에서의 점도 특성에 있다. 일상 주행에서는 체감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완성차 제조사는 엔진 보호와 연비,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 특정 규격의 오일 사용을 엄격하게 요구한다. 이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실제 고장이 없어도 제조사가 규격 미준수를 이유로 보증을 거부할 수 있다.
최근 차량은 저점도 오일 사용, 터보 엔진 확대, 배출가스 규제 대응 등으로 오일 규격 요구가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정 규격 외 오일을 사용했다가 보증 수리를 거부당한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오일 교환 시에는 정비소에 맡기더라도 차량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규격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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