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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GTS T-하이브리드, 수동변속기 결합 가능성 열어둬

사진 Matti Blume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포르쉐 북미법인 CEO 티모 레쉬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현행 911 GTS T-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수동변속기가 기술적으로 호환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향후 새로운 방식을 통해 수동변속기 적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992.2세대 911 카레라 GTS는 911 역사상 처음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모델로, 기존 내연기관 911과 달리 수동변속기 선택지 없이 8단 듀얼클러치 PDK만 제공된다.

수동변속기 적용이 어려운 이유는 T-하이브리드의 구조에 있다. 이 시스템은 터보차저 축에 전기모터를 직접 결합해 터빈을 능동적으로 가속하고 터보랙을 줄이는 동시에 발전기 역할까지 하는 전동식 터보차저를 사용한다. 여기에 8단 PDK 내부에도 별도의 전기모터가 통합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서 추가 구동력을 제공한다. 즉 현재 T-하이브리드는 PDK와 밀접하게 맞물려 설계된 상태라 수동변속기와는 구조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엔지니어링팀은 계속 연구 중

레쉬 CEO는 현재 적용된 기술 구성과 수동변속기가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고 인정하면서도, 바이작 엔지니어링팀이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엔지니어들이 해결책을 내놓더라도 지금과 동일한 시스템 조합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언젠가 해법이 나오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하이브리드 911과 수동변속기의 결합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구체적인 기술 방식이나 개발 계획, 적용 모델, 출시 시점은 전혀 공개되지 않아 현재로선 기술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준으로 봐야 한다.

수동변속기, 다음 10년까지 유지

이번 발언에서 더 주목할 부분은 포르쉐가 수동변속기 자체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는 점이다. 전동화와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수동변속기를 고를 수 있는 고성능차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포르쉐는 고객 수요가 이어지는 한 이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레쉬 CEO는 법적으로 허용되고 고객 수요가 존재하는 한 가능한 오랫동안 수동변속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택 사양인 수동변속기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10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동화 전환 속에서도 운전의 손맛을 지키려는 포르쉐의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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