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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EV·현대차 코나, 10만km 주행 후 배터리 97% 유지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는 실제 주행 데이터가 나왔다.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가 레딧 전기차 커뮤니티와 약 1만 대 규모의 지오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신 전기차 배터리의 평균 성능 저하는 연간 약 1.8%에 그쳤다. 상위권 모델들은 약 10만km 주행 후에도 초기 배터리 용량의 94%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1위는 기아 니로 EV(64kWh)로, 10만km 주행 후에도 초기 용량의 97.25%를 유지했다. 액체 냉각 기반 열관리 시스템과 보수적인 배터리 관리 전략이 높은 내구성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같은 배터리와 전력 시스템을 쓰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97.18%로 2위에 올랐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사용하는 기아 EV6도 77.4kWh 배터리로 95.95%를 기록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00V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면서도 배터리 프리컨디셔닝과 액체 냉각 기술로 열 발생을 억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볼보 XC40 리차지(94.70%)와 폴스타 2(94.35%)가 뒤를 이었다. 폴스타 2는 CATL 배터리 모델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모델보다 근소하게 높은 유지율을 보였지만 두 모델 모두 우수한 성적을 냈다.

상위 5개 모델 중 3개가 현대차그룹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상위 5개 모델 가운데 3개가 현대차그룹 차량이라는 점이다. 니로 EV, 코나 일렉트릭, EV6가 모두 우수한 배터리 건강도를 기록하면서 열관리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배터리 상태(SOH)가 초기 용량의 80% 이하로 떨어질 때 유의미한 성능 저하로 판단하는 기준을 감안하면, 이들 모델은 10만km 주행 후에도 여유 있는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오토블로그는 초기 전기차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배터리 열화 문제가 액체 냉각과 정교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상당 부분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일상적인 충전을 20~80% 범위로 유지하고, 급속 충전은 장거리 주행 시에만 활용하며 평소에는 완속 충전을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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