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부터 플레오스 커넥트 기본 탑재하는 이유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와 AI 비서 '글레오 AI'를 아반떼부터 기본 적용한 배경을 직접 밝혔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21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연 플레오스 세미나에서 현대차 개발진이 이 플랫폼의 개발 철학과 설계 방향을 설명했다.
김재형 현대차 국내커뮤니케이션팀장은 플레오스가 완성된 기능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계속 확장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생태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진 인포테인먼트플랫폼개발팀 책임은 "차량이 서버처럼 동작해야 한다"는 개발팀 내부 표현을 소개하며, "오늘 산 차가 1년 뒤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SDV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플래그십이 아닌 아반떼부터 적용한 이유
신용진 책임은 플레오스 커넥트가 Vehicle, Cloud, User, Service 네 축으로 구성되며, "5년 뒤에도 고객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가"를 설계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번 아반떼 기본 적용에 대해서는 "기술을 통한 경험의 평등화,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기술을 고가 차종에 먼저 얹는 것이 업계 관행이었다는 점에서, 대중차종 우선 적용은 SDV 경험을 브랜드 전체 표준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대화하는 AI, 배터리 상태까지 아는 앱
이인직 음성인식개발팀 책임은 글레오 AI가 단순 명령 수행이 아닌, 대화를 통해 의도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그는 차량 AI가 운전자의 안전, 주행 상황, 차량 상태, 동승자 여부까지 맥락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AI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카페 추천해줘"라는 요청에도 출근길인지 장거리 주행 중인지, 배터리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답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도한 라이프플랫폼팀 책임은 서드파티 앱 생태계 전략을 설명하며,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 차량용 앱 마켓의 차별점으로 차량 실시간 데이터 연동을 꼽았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은 차량 배터리 잔량을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차량 플랫폼 위 앱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충전소를 우선 제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는 완성차를 한 번 만들어 파는 제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서비스로 재정의하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다만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완성도와 안정성은 아반떼, 그랜저 등 양산차의 실사용을 통해 검증받아야 할 부분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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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타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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