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뉴스코리아CAR NEWS KOREA

그랜저·아반떼 플레오스 커넥트, 소프트웨어 같아도 AP 등급 차이

사진 Damian B Oh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차가 그랜저와 아반떼에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핵심 반도체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급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열린 플레오스 커넥트 기술 세미나에서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팀 연구원은 그랜저와 아반떼 최상위 트림에 들어가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동일하다면서도 AP 등급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와 같은 존재로, 차량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와 내비게이션, 그래픽 처리, 음성인식, AI 기능, 앱 실행과 멀티태스킹 등 대부분의 디지털 기능을 담당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와 아반떼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계열 AP를 사용하지만 아반떼에는 상위 모델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다만 연구원은 앱 마켓 사용까지 고려해 충분한 성능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에 체감 성능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몰라도 장기적으로 갈릴 수 있는 성능

두 차량 모두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글레오 AI, 앱 마켓, 개인화 기능 등 핵심 서비스는 동일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사용자가 기능 차이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AP는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생성형 AI를 처리하고 복잡한 그래픽을 구현하는 하드웨어인 만큼, 향후 OTA를 통해 AI 서비스와 신규 앱이 계속 추가될 경우 상위 AP를 탑재한 차량이 더 여유 있게 연산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 앱 수가 늘어나거나 AI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반응 속도와 멀티태스킹 성능에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세미나에서 강조한 것은 '기술의 평등화'였다. 개발 초기에는 플래그십 모델에 먼저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많은 고객이 사용할 때 기술이 완성된다는 판단 아래 아반떼부터 동일한 플레오스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플래그십과 보급형이 같은 운영체제를 쓰면서도 프로세서 성능으로 차별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의 방식과 닮아 있다. 현대차 역시 차량별 차별화는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닌 하드웨어 성능과 디스플레이 구성으로 가져가고, 플레오스 플랫폼 자체는 전 차종에 동일하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소식

소식 전체 보기 →

어떻게 보셨나요

가입 없이 한 줄이면 됩니다. 남긴 말은 이 차 페이지에도 모입니다.

가입 없이 씁니다. 비밀번호는 이 댓글을 지울 때만 쓰입니다 · 로그인

그랜저 타는 분들

기사에 안 나오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

질문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