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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탑재 음성 AI '글레오 AI', 자연어 대화로 차량 제어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공개했다. 이달 출시된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에 처음 탑재되며 이름을 알렸다.

글레오 AI는 정해진 명령어를 외워야 했던 기존 음성 비서와 달리,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지금 가는 곳에 주차 가능해?"라고 물으면 현재 경로와 주행 상황을 반영해 답하고, 이어서 "그럼 거기로 가줘"라는 한마디만으로 별도 조작 없이 길 안내가 시작된다.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한 명령어가 아니라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화자 구분하고 안전 확인 거치는 구조

글레오 AI는 발화자의 위치를 인식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요청을 구분해 처리한다. 저지연이 필요한 시스템 작업은 기기 내부에서,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해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지식 에이전트가 실시간 웹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고, 자체 개발한 가드레일 에이전트가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발화를 사전에 걸러낸다. 특히 차량 제어와 관련된 요청은 안전 상황을 최종 확인한 뒤에만 실행되도록 설계됐다.

포티투닷은 향후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개인화·추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글레오 AI 탑재는 현대차가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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