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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17인치 플레오스 인포테인먼트 첫 탑재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차가 14일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지난 13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먼저 공개된 이번 모델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은 소폭 손질하는 데 그쳤지만,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17인치 디스플레이와 슬림 클러스터

더 뉴 그랜저는 16대9 비율의 1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새로 얹으면서 기존 12.3인치 계기판 클러스터를 없앴다. 대신 운전석 대시보드에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속도, 변속단, 경로 등 주행 필수 정보를 표시한다. 다만 운전자의 시트 포지션에 따라 이 슬림 디스플레이의 주요 정보 일부가 가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시야 확보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향후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플레오스 커넥트에는 대형 언어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탑재돼 연속 대화, 지식 검색, 일정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개방형 운영체제(AAOS)를 채택해 영상·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서드파티 앱을 스마트폰처럼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앱마켓도 마련했다.

가격 인상과 신기술 탑재

가격은 기본형 2.5 터보 가솔린 기준 약 300만원, 1.6터보 하이브리드는 약 400만원 올랐다. 하이브리드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 풀옵션은 6400만원대에 달한다. 세부 판매가는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 LPG 4331만원부터 시작한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이번 모델에는 전동식 에어벤트, PDLC 필름을 적용한 스마트 비전 루프,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억 후진 보조(MRA) 등 신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특히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계식 블라인드 없이 6개 영역의 투명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어, 루프 유리의 열 차단과 개방감을 동시에 관리하려는 소비자에게 눈에 띄는 사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려온 만큼, 이번 부분변경 그랜저도 연간 8만대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자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인포테인먼트 완성도와 별개로, 최근 국내 진출을 서두르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 포인트가 얼마나 될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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