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 승차감과 정숙성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차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서울 도심과 외곽 도로에서 시승했다. 겉모습은 부분변경 수준이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면 디자인, 실내 디지털 환경, 주행 감성까지 곳곳을 손질한 흔적이 뚜렷했다.
외관은 길어진 후드와 샤크 노즈 디자인, 메쉬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존재감을 키웠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더 얇아졌고, 후면은 리어램프를 다듬고 히든 턴시그널을 적용해 통일감을 높였다. 실내는 기존의 넉넉한 공간감을 유지하면서 소재와 마감을 고급스럽게 개선했다.
플레오스 커넥트와 파워트레인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다. 17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했고 화면 전환 속도와 그래픽 품질이 개선됐다. 다만 자주 쓰는 기능도 화면 안으로 들어간 경우가 많아 물리 버튼이 줄어든 만큼 조작 과정이 한 단계 늘어난 느낌도 있었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에 44.2kW 전기 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낸다. 도심 저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엔진 존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회생제동 특유의 이질감도 적었다. 서울 도심 위주 주행에서도 계기판 연비는 공식 연비 18.0km/ℓ를 웃돌아 19~20.0km/ℓ에 가까운 수치를 꾸준히 보였다.
승차감은 확실히 좋아졌다
이번 모델에서 가장 체감이 큰 부분은 승차감과 정숙성이다. 과속방지턱이나 노면 이음새를 지날 때 충격을 한 번 걸러내는 느낌이 강했고, 서스펜션은 부드러운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차체의 상하 움직임을 잘 억제했다. 고속 구간에서 풍절음과 노면 소음도 효과적으로 억제돼 전기차를 타는 듯한 조용함이 자주 느껴졌다.
다만 고속 구간에서 추월을 위해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았을 때 재가속감은 기대에 못 미쳤다. 플레오스 커넥트의 사용자 경험과 물리 버튼 축소에 따른 조작성, 중고속 재가속 성능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조용하고 편안한 이동성과 우수한 연료 효율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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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타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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