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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심야 로보택시 운행구역 20.4㎢로 확대, 토레스 EVX 투입

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트리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같은 내용을 2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KG 모빌리티가 SWM.ai과 함께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영해 온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2세대 토레스 EVX를 추가로 넣는다. 새로 들어가는 차량은 20일부터 확대 운영에 들어간 서울시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배치된다. 그동안 이 서비스는 코란도 EV로 운영돼 왔는데, 이용 수요가 늘면서 차종을 하나 더 얹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됐다.

투입되는 토레스 EVX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와 제어 기술, 안전 사양이 들어간다. SWM.ai은 기존 운행에서 쌓은 주행 데이터로 자율주행 AI를 다듬었고, 그 결과 차량에 붙던 센서 수를 40여 개에서 20여 개로 절반가량 줄였다. 센서를 덜 쓰고도 같은 수준의 인식이 가능해졌다는 뜻으로, 차량 제작 단가와 정비 부담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변화다.

운행 범위, 시범운행지구 전역으로

운행 구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인 20.4㎢가 대상이 된다. 여기에는 어린이 보호구역도 포함된다. 다만 보호구역을 포함한 전 구간 자율주행은 곧바로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안전운행계획을 세우고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는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이런 확대가 가능해진 배경에는 제도 변화가 있다. 올해 1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등이 개정되면서 교통약자 보호구역 안에서 수동 운전을 해야 한다는 의무가 없어졌다. 안전운행계획을 마련하고 허가를 받으면 해당 구간에서도 자율주행 상태로 지나갈 수 있다.

2년간 누적 1만3214건

두 회사가 개발한 로보택시는 2024년 9월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누적 탑승 1만3214건을 기록했다. KGM과 SWM.ai은 2022년 레벨4 수준의 도심 자율주행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을 이어 왔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심야 시간대 강남권에서 부를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의 대기 차량이 늘고, 탈 수 있는 구역이 넓어지는 변화다. 특정 구역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했던 제약이 시범운행지구 전역으로 풀리는 만큼 실제 이동 수단으로서의 쓸모도 그만큼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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