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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9X, 유럽 진출로 BMW X7·벤츠 GLS 럭셔리 SUV 시장 도전

참고 이미지사진 Matti Blume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플래그십 SUV 9X를 유럽 시장에 투입하며 BMW X7과 메르세데스 벤츠 GLS가 주도하던 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동안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되던 최상위 모델을 유럽에 선보이는 것으로, 최근 한국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는 지커가 브랜드 최상위 모델까지 글로벌로 넓히면서 국내 도입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유럽 사양 9X는 6인승 단일 모델로 판매되며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중국 사양이 최고출력 1381마력에 달했던 것과 달리 유럽형은 897마력으로 출력을 낮췄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 최고속도 240km/h를 기록해 동급 최상위권 성능을 확보했다는 게 지커의 설명이다. 최대 견인 능력은 2000kg으로 대형 트레일러나 카라반도 끌 수 있도록 설계됐다.

900V 아키텍처와 초고속 충전

9X는 900V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충전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모델에는 55.1kWh와 70kWh 두 종류가 적용된다.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단 9분 30초가 걸리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면 최대 737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컬리넌 닮은 디자인, 홈시어터급 실내

실내는 32개 스피커의 네임 프리미엄 오디오, 4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16인치 3.5K OLED 센터 디스플레이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2열에는 천장에서 내려오는 17인치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독립식 시트, 냉장고, 조명·공조·시트 제어용 6.3인치 디스플레이 2개가 적용됐다. 스크린이 펼쳐지면 프라이버시 블라인드가 자동 작동하고 앰비언트 조명이 영상과 연동되는 등 홈시어터 수준의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다 기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유럽 도로 환경에 맞춰 별도 검증을 마쳤다.

외관은 대형 직사각형 그릴과 수직형 차체 비율로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커는 BMW X7과 벤츠 GLS, 향후 출시될 아우디 Q9을 경쟁 모델로 제시했다. 현지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외신들은 지커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앞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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