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2027년 한국 진출 추진…BYD 이어 4번째 중국 전기차 브랜드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샤오펑은 내년 상반기 국내 신차 출시를 목표로 이달 중국 광저우 본사에 수입차 업계 경험이 있는 딜러사 10여곳을 초청할 예정이다. 동시에 한국 사업을 담당할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샤오펑은 지난해 6월 한국법인 엑스펑모터스코리아를 설립한 뒤 약 1년간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이달 KGM과 투자 제휴를 맺으며 진출 절차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샤오펑은 체리차, BYD, 지커에 이어 국내에 들어오는 네 번째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샤오펑이 이 같은 행보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BYD의 국내 성공이 있다. BYD는 진출 2년도 안 돼 연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한국 시장에서 예상 밖의 성과를 냈고, 이는 다른 중국 브랜드들의 진출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국내에 선보일 모델로는 SUV G7·G9, MPV X9, 고성능 세단 P7 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펑이 4분기 중 공식 딜러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웨어 중심 전기차로 차별화
샤오펑은 2014년 알리바바 그룹 CTO 출신 허샤오펑이 설립한 회사로 '중국의 테슬라'로 불린다. 창업자는 자동차를 스마트 기기로 규정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을 강조해왔다. 독자 자율주행 시스템 XPILOT은 고속도로 보조 주행과 자동 차선 변경, 시내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해 테슬라 FSD와 종종 비교되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출고 이후에도 차량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샤오펑은 2020년 뉴욕증시, 2021년 홍콩증시에 상장했고 알리바바, 샤오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다만 올해 중국 내수 판매 부진으로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하락한 16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내수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판매망 확대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판매 방식은 딜러가 전시장을 운영하되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구조가 유력하며, 이는 최근 벤츠코리아가 도입한 방식과 유사하다. 업계에서는 중국 브랜드가 내연기관 없이 처음부터 전기차 중심으로 성장해온 만큼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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