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90·ES90, 라이다 개발 중단...탑재 고객엔 보상 진행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볼보자동차가 플래그십 전기차 EX90과 ES90에 적용하려던 라이다 기반 시스템 개발을 완전히 중단했다. 볼보자동차 노르웨이 법인은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라이다 기술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종료하고 관련 시스템 개발 계획을 접었다고 밝혔다.
볼보는 초기 생산된 EX90과 ES90 일부 차량 지붕에 루미나의 아이리스 라이다 센서를 장착해 판매했다. 하지만 이 하드웨어를 활용할 예정이었던 소프트웨어 기능은 실제로 제공되지 않았고, 이번 개발 중단 결정으로 앞으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시장별로 다른 보상, 국내는 대상 아냐
볼보는 라이다가 장착된 차량을 구매하거나 주문한 고객에게 시장별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차량 1대당 약 250만 원(1만 8000노르웨이크로네)을 지급하며, 스웨덴에서는 라이다 장착 주문 차량의 가격을 1만 6000스웨덴크로나 낮췄다. 네덜란드는 1500유로, 캐나다는 2000캐나다달러를 보상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미국에서는 약 1500달러 상당의 충전 크레딧이나 정비·타이어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볼보가 라이다 공급업체 루미나와 계약을 종료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볼보는 공급망 위험과 계약상 의무 미이행을 이유로 협력을 중단했고, 루미나는 같은 해 12월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국내에 출시된 EX90과 ES90은 처음부터 라이다가 빠진 사양으로 판매돼왔다. 카메라 5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기반으로 한 안전 시스템이 적용되며, 각 센서 정보는 엔비디아 기반 코어 컴퓨터에서 통합 처리된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라이다 장착 차량을 구매한 고객과 달리 국내 소비자는 이번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볼보는 라이다가 없어도 두 모델의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라이다를 카메라·레이더의 한계를 보완하고 향후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로 확장할 핵심 센서로 소개했던 만큼, 이번 개발 중단으로 EX90과 ES90의 안전 시스템은 카메라와 레이더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다음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가입 없이 한 줄이면 됩니다. 남긴 말은 이 차 페이지에도 모입니다.
EX90 타는 분들
기사에 안 나오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