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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L 미국 출시, EV9·아이오닉 9과 3열 SUV 경쁀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테슬라가 롱휠베이스 기반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온라인 주문을 시작했다. 기존 모델 Y의 약점으로 꼽혔던 좁은 3열 공간을 개선한 모델로,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9이 주도하는 3열 전기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첫 출시 트림은 런치 시리즈 단일 구성으로 가격은 6만 1990달러부터다. 이는 모델 Y 퍼포먼스보다 약 4000달러 높고, 경쟁 모델인 EV9(5만 4900달러)과 아이오닉 9(5만 8955달러)보다도 비싸다. 현지에서는 5만 4000달러 안팎을 예상했던 만큼, 실제 가격이 예상을 크게 웃돈 셈이다. 이 때문에 고사양 런치 시리즈를 먼저 투입한 뒤 보급형 트림을 추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휠베이스 150mm 늘려 독립식 6인승 구현

모델 Y L은 휠베이스를 150mm 늘려 3040mm로 설계했고, 전체 길이도 약 180mm 길어졌다. 늘어난 공간은 2+2+2 구조의 독립식 6인승 레이아웃에 쓰였다. 2열에는 열선·통풍, 전동식 암레스트, 원터치 폴딩이 적용된 캡틴 시트가 들어갔고, 3열에도 열선과 전동 리클라이닝, 어린이 카시트 고정 장치가 마련됐다. 기존 3열 모델 Y가 어린이 위주의 제한적 공간으로 실질적인 패밀리카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이번 모델은 그 한계를 해소한 첫 사례로 꼽힌다.

성능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4.4초에 도달해 일반 모델 Y보다 빠르다. 주행거리는 EPA 기준 최대 325마일로 아이오닉 9의 335마일에 근접했다. 적재공간은 최대 2520L이며, 어댑티브 댐퍼, 전후 스태거드 타이어, 차음 유리, 19개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실내에는 2열 전용 8인치 디스플레이와 50W 냉각식 무선 충전 패드, FSD와 AI 비서 그록이 기본 제공된다.

가격 대신 소프트웨어·충전 인프라로 승부

EV9과 아이오닉 9은 모델 Y L보다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3열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반면 모델 Y L은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생태계, 빠른 가속 성능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한다. 가격 경쟁보다는 브랜드 생태계와 주행 성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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