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3·EX90·지커 7X, 지리그룹 전기 SUV 삼형제 비교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국내 프리미엄 전기 중형 SUV 시장에 지리그룹 계열 세 모델이 나란히 자리 잡았다. 폴스타 3, 볼보 EX90, 지커 7X는 모두 비슷한 플랫폼에서 파생된 형제 차종이지만 지향점은 각기 다르다. 세 모델 모두 800V 전기 시스템과 대형 배터리, 고성능 모터를 갖췄지만 폴스타 3는 운전 재미, EX90은 가족용 공간과 안전, 지커 7X는 가격 대비 상품성을 앞세운다.
운전 재미와 디자인, 폴스타 3
SPA2 플랫폼 기반 폴스타 3는 리어 모터 333마력부터 퍼포먼스 680마력까지 구성된다. 듀얼 모터 모델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86km이며, 최대 350kW 급속충전으로 10→80% 충전에 약 22분이 걸린다. 전후 무게 배분 49:51의 후륜 중심 세팅과 듀얼 챔버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으로 코너링의 재미를 강조한다. 가격은 리어 모터 7,790만원부터 시작해 EX90보다 부담이 적은 편이다. 다만 5인승이라 3열이 필요한 가족에게는 맞지 않고, 실내 조작 상당수를 센터 디스플레이에 의존해 사이드미러 조절 등에서 불편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가족 중심의 EX90, 가성비의 지커 7X
EX90은 전장 5m가 넘는 6~7인승 구성으로 3열을 갖춘 유일한 모델이다. 가격은 트윈 모터 플러스 1억620만원부터, 퍼포먼스 울트라는 1억2120만원이다. 글로벌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 625km, 800V 시스템으로 10→80% 충전에 약 22분이 소요된다. 공차중량이 2.7톤을 넘어 좁은 공간에서는 부담이 있고 진입 가격도 가장 높다.
지커 7X는 전장 4,800mm, 휠베이스 2,900mm의 5인승 SUV로 529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본형은 LFP 배터리를, 5690만원부터는 100kWh NCM 배터리를 탑재하며 롱레인지 맥스의 인증 주행거리는 483km다. 브랜드 인지도와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는 아직 자리 잡는 과정이지만, 하드웨어 대비 가격 경쟁력은 세 모델 중 가장 두드러진다.
결국 운전 재미와 디자인을 원하면 폴스타 3, 3열과 가족용 공간이 필요하면 EX90, 브랜드보다 성능과 가격 대비 상품성을 중시한다면 지커 7X가 각각의 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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