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3 시승기, 544마력 패밀리 SUV의 핸들링은 스포츠카급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폴스타는 볼보 EX90과 같은 SPA2 플랫폼을 공유하는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 3의 듀얼모터 모델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승했다. 2022년 세계 최초 공개 이후 2024년 7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차종으로, 시승차는 2027년형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900·1970·1615mm, 휠베이스는 EX90과 동일한 2985mm다. 준중형급으로 보이는 외관과 달리 2열 공간은 대형 SUV 수준으로 넓고, 헤드룸도 신장 185cm까지 충분히 확보된다.
800V 아키텍처로 급속충전 22분
2027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기 시스템이다.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350kW급 급속충전이 가능해졌고, EX90과 동일한 106kWh 대용량 CATL 배터리를 탑재했다. 10~80% 충전에 22분이 걸리며, 국내 인증 기준 복합 전비는 5.3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86km다. 이는 폴스타 3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항속 시 전륜 모터를 자동으로 분리하는 모터 디스커넥트 기능 덕분이다.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 미해당 기준 8590만원부터 시작하며, 680마력을 내는 최상위 퍼포먼스 트림은 9990만원까지 올라간다.
후륜 중심 AWD, 코너에서 빛나는 몸놀림
시승차인 듀얼모터는 최고출력 400kW(544마력), 최대토크 740N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가 걸린다. 앞뒤 무게 배분을 50대50에 가깝게 맞추고 후륜에 새로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식 모터, 전륜에는 비동기식 모터를 배치해 후륜 중심의 주행 성향을 살렸다. 이 덕분에 2.5톤에 가까운 차체임에도 코너 진입과 탈출에서 민첩한 반응을 보였다. 노면을 초당 500회 분석해 제어하는 듀얼 챔버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방지턱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와인딩에서는 롤을 잘 억제해 스포티한 주행감을 유지했다. 브레이크는 브렘보 4피스톤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무거운 차체를 안정적으로 제동했다.
실내는 버튼을 최소화한 미니멀 구성으로, 14.5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9인치 계기판을 갖췄다.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자외선 99.5%를 차단하는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사용했으며, 투명도를 전환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3열을 없앤 대신 낮고 스포티한 실루엣을 갖췄고, EX90 대비 약 2000만원 저렴한 가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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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90 타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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