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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일렉트릭 GLC 사전계약 700대, 한성자동차 리테일 전략 통했다

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순수 전기 SUV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 GLC'의 사전계약이 700대를 넘겼다고 2026년 8월 27일 밝혔다. 지난 4월 13일 시행된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전환 이후 4개월여 만에 나온 성과다.

RoF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도입한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가격 할인 중심 영업에서 구매부터 인도, 사후 서비스까지 전 여정에서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뜻한다. 이 변화는 기존 딜러사가 단순 판매자에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파트너사로 역할이 재정의되는 구조적 전환이기도 하다.

CXM 도입과 서비스 인프라 확대

한성자동차는 RoF 전환에 맞춰 신차 전시장에 고객 경험 총괄 매니저(CXM)를 배치해 상담부터 시승, 차량 인도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센터(BDC)도 주요 고객 접점으로 운영 중이다.

서비스 분야 투자도 함께 이뤄졌다. 성동 서비스센터는 워크베이를 약 95개에서 135개로 늘리고 200여 명의 테크니션 체계를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 파트너사 중 유일하게 AS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올해 신입 기술직 63명을 대상으로 4주간 스타 트레이닝(STAR Training)을 진행했다. 성동, 인천서구, 강릉 등 전국 주요 서비스 거점도 강화했다.

차량 구매 이후 고객과의 관계는 통합 로열티 멤버십 '클럽한성(Club HANSUNG)'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문화, 예술, 여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RoF 전환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고객 중심의 새로운 리테일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치를 담은 최고의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릭 GLC 사전계약 700대라는 숫자보다 눈여겨볼 대목은 그 배경이다. 판매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시점에 한성자동차가 가격 경쟁력 대신 CXM 도입, AS 아카데미 운영 같은 운영 체계 고도화에 먼저 투자한 점은 장기전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인다. 이런 경험 중심 전략이 실제 계약 실적으로 계속 이어질지는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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