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 부분변경, 정숙성과 승차감으로 플래그십 존재감 재확인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7세대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S 클래스를 국내에 출시하고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모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강력한 가속 성능이나 화려한 첨단 기술이 아니라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정숙성과 노면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승차감으로 나타났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을 때의 순간 가속력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능력만큼은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다.
외관과 실내, 디지털 경험 확대
전후면 디자인에서는 삼각별 그래픽이 조명까지 확장되며 존재감이 커졌다. 전면에는 S 클래스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그릴이 적용되고 트윈 스타 디자인이 새롭게 들어갔으며, 후면에는 시그니처 스타 테일라이트가 더해져 전후면 디자인 흐름을 완성했다. 시승한 S 450 4MATIC Long AMG Line은 AMG 전용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전장 5305mm, 휠베이스 3216mm에 달하는 롱 휠베이스 차체는 긴 보닛과 여유로운 비례로 전통적인 플래그십의 안정감을 전달했다.
실내에서는 여러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MBUX 슈퍼스크린이 중심에 놓였다. 새 MB.OS 기반 MBUX는 인포테인먼트와 주행 보조, 차체 및 편의 기능을 하나로 연결했고, 국내에서는 티맵 오토,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등이 탑재됐다. 화면과 조명 비중이 커졌지만 소재와 시트 촉감, 넉넉한 공간감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됐다.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국내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디젤부터 직렬 6기통 가솔린, V8 가솔린까지 구성된다. S 350 d 4MATIC은 313마력, S 450은 381마력, S 500은 449마력을 낸다. 최상위 S 580은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537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며, 가솔린 라인업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9G-TRONIC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주력 시승 모델인 S 450 4MATIC Long AMG Line은 381마력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결합해 일상 주행에서는 매끄러운 가속감을 보였으나, 순간적인 재가속 상황에서는 숫자만큼의 즉각적인 반응은 크지 않았다. 대신 저속에서는 엔진 존재감을 거의 느끼기 어려울 정도의 정숙성을 유지했고, 속도를 높인 뒤에도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실내로 크게 유입되지 않았다.
승차감 역시 도로 환경이 바뀌어도 일관된 성격을 유지했다. 서스펜션은 충격을 한 번 걸러낸 뒤 차체 움직임을 빠르게 정리해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저속에서 뒷바퀴를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긴 차체를 다루기 쉽게 만들고,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안정적인 방향 전환을 도왔다. 결과적으로 이번 부분변경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보다 S 클래스 본연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더 세밀하게 다듬은 모델로 평가된다.
다음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가입 없이 한 줄이면 됩니다. 남긴 말은 이 차 페이지에도 모입니다.
S클래스 타는 분들
기사에 안 나오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