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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미국서 2만1290대 리콜, 조수석 에어백 오작동 우려

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기아가 미국에서 대형 전기 SUV EV9 2만 129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조수석 탑승자 감지 시스템의 결함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리콜 대상은 2025~2026년형 EV9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조수석에 적용된 탑승자 감지 시스템의 매트 블래더 튜브가 시트를 가장 높은 위치로 조절할 경우 눌리거나 끼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자 감지 시스템은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유무와 체구 등을 감지해 에어백 작동 여부를 결정하는 장치다. 그런데 해당 튜브에 문제가 생기면 어린이가 조수석에 타거나 어린이용 카시트가 설치된 상태에서도 에어백이 비활성화되지 않을 수 있다. 이 상태로 충돌 사고가 나 에어백이 전개되면 어린이 탑승자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리콜의 배경이 됐다. 원인은 공급업체의 부적절한 튜브 배선으로 파악됐다.

실제 결함 차량은 일부, 사전 인지 신호도 있어

전체 리콜 대상 2만 1290대 가운데 실제 결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은 약 6%, 대수로는 약 1277대 수준이다. 운전자가 사전에 알아챌 수 있는 신호로는 계기판의 에어백 경고등 점등, 조수석에 사람이 없는데도 안전벨트 착용 경고가 작동하는 현상 등이 꼽힌다.

기아는 10월 중순부터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순차적으로 리콜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차량이 서비스센터에 입고되면 조수석 탑승자 감지 시스템의 매트 블래더 튜브 배선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매트와 블래더 튜브를 새 부품으로 교체하며 시트 커버 어셈블리도 함께 교환한다.

이번 리콜은 EV9의 전기차 구동계나 고전압 배터리와는 무관하며, 조수석 탑승자 감지 및 에어백 제어와 관련된 안전 조치다. 대상 역시 현재 공개된 자료 기준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2025~2026년형 차량에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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