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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V, 중국서 2000만 원대 전기세단 승부수

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차가 중국 전략형 순수 전기 세단 '아이오닉 V'를 트림별 11만 9900위안부터 13만 9900위안(약 2475만~2888만 원) 사전 판매가로 공개했다. 중형급 이상 차체를 갖춘 순수 전기차가 11만 위안대부터 시작하는 사례는 중국 토종 브랜드나 합작 브랜드에서도 찾기 힘든 가격대다.

차체는 전장 4900mm, 전폭 189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90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패스트백 실루엣에 프레임리스 도어, 전면 폐쇄형 패널과 수평형 주간주행등을 더해 미래지향적 인상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기반 27인치 4K 통합 디스플레이가 들어갔고, 바이두 어니봇과 바이트댄스 더우바오 등 현지 거대언어모델을 결합했다. 모멘타 고속 주행 보조 시스템과 사이버 아이 HUD도 기본 적용됐다.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

파워트레인은 140kW(약 188마력)와 168kW(약 225마력) 싱글 모터 두 가지로 나뉘며, CATL의 53.5kWh와 66.8kWh LFP 배터리를 얹어 CLTC 기준 520~650km 주행이 가능하다. 동급으로 꼽히는 BYD 씰은 전장 4800mm, 휠베이스 2920mm로 차체 구성이 비슷하지만 시작가는 약 17만 위안(약 3509만 원) 수준이다. 샤오펑 P7+나 지커 007 등도 18만 위안(약 3715만 원)을 넘는다. 아이오닉 V는 이들보다 4만~6만 위안(약 825만~1238만 원)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실구매층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출력 면에서는 300마력대를 내세우는 현지 상위 경쟁차와 달리 일상 주행에 맞춘 실용적 세팅을 택했다. 대신 650km에 달하는 항속거리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아이오닉 V는 현대차 중국 디자인 센터가 주도해 개발한 모델로, 현지 전동화 점유율 반등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 디자인 콘셉트와 상품성을 향후 유럽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역수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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