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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하이브리드, 출력 352마력·수냉식 배터리로 EV 감성 구현

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제네시스가 다음달 출시되는 GV80 하이브리드에 처음 탑재될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시동과 발전을 담당하는 P1 모터, 구동과 회생제동을 맡는 P2 모터가 병렬로 작동하는 구조로, 합산 최고 출력 352마력, 최대 토크 54.0kgf·m를 낸다. 이는 기존 GV80 2.5 터보 모델 대비 출력은 약 16%, 토크는 26% 늘어난 수치다.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7.1초에 도달하며, 복합연비는 2.5 터보 모델 대비 25% 이상 개선된 것으로 측정됐다. 정부 인증 연비는 추후 공개된다.

이번 시스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최초로 적용된 수냉식 배터리다. 공냉식보다 온도 제어가 효율적이어서 최대 방전 출력이 높고 배터리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모터 구동 영역을 넓혀 정숙성과 선형적인 가속감을 확보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EV 모드 확대와 즉각 재가속

제네시스는 냉간 시동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출발 직후 시속 30km에 이를 때까지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EV 모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지하 주차장처럼 소음이 두드러지는 구간에서는 EV 모드로 이동하고, 일반 도로에 진입한 뒤 일정 속도 이상에서 엔진을 개입시키는 방식이다. 신호가 많은 시내 구간이나 정체 상황에서도 EV 모드 비중을 높이도록 제어했다.

정숙성을 위해 종감속기어비를 낮추고, 엔진 크랭크 샤프트 댐퍼풀리에 진동 저감 기술을 적용했으며 신규 후륜 7단 변속기에는 회전식 진동 흡수 댐퍼를 넣어 엔진 회전 진동을 상쇄했다. 가속 반응도 강화됐다. EV 주행 중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변속과 엔진 클러치 접합을 동시에 제어해 즉각적으로 가속하며, 시속 100km 주행 중 재가속 시 2.5 가솔린 터보 대비 약 18% 더 빠른 속도를 낸다. 후진 시에는 P2 모터를 역방향으로 구동해 변속기의 R단 관련 요소를 없애고, 엔진 개입 없이 후진할 수 있도록 구조를 최적화했다.

이 밖에 엔진 시동 없이 공조와 멀티미디어를 쓸 수 있는 스테이 모드,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을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HPC), 회생제동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GV80 하이브리드는 새 디자인의 그릴과 휠, 투톤 컬러 4종과 리얼 우드 가니쉬 등 실내 옵션도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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