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생산 수출 1위 3년 연속 유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올해 1~4월 국내에서 생산된 완성차 중 해외 수출량이 가장 많은 모델은 현대차나 기아가 아닌 GM 한국사업장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량은 11만 1559대로, 아반떼(7만 5770대)보다 약 47% 많고 투싼(5만 2464대)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소형 SUV 시장서 통하는 이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26만 대 이상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세단처럼 낮고 날렵한 차체에 SU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이 소비자 취향을 파고들었다는 평가다. 현지에서는 가족용으로 손색없다거나 동급 SUV 중 가장 세련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존재감
GM 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기획부터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까지 대부분을 국내에서 수행한다. 올해 1~5월 두 모델의 수출량은 합쳐서 22만 3167대에 달하며, 이 추세가 유지되면 연간 수출 규모가 50만 대 안팎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두 모델은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약 4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2만 2792대가 팔렸다. GM 한국사업장은 인천을 중심으로 약 1만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완성차 수출은 44만 7216대에 달했다.
하지만 국내 판매는 이와 대조적이다. 올해 1~5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내수 판매는 3364대, 트레일블레이저는 735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전동화 모델 부족과 제한적인 신차 투입, 약해진 브랜드 파워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수출에서 독보적 성과를 내는 것과 별개로,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얼마나 되찾을 수 있을지가 GM 한국사업장의 다음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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