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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5 투어링, 725마력 왜건이 보여준 완성형 GT 성능

이 글은 모터그래프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MW의 왜건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M5 투어링이 국내 시승을 통해 그 실체를 드러냈다.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사륜구동, 마일드 하이브리드, 완전 전기차 모드까지 갖춘 이 차는 합산 727마력을 내며, 공차중량 2.5톤이라는 부담스러운 숫자에도 불구하고 400km 시승 동안 리터당 약 10km의 연비를 기록했다. 고속화도로부터 강원도 산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한 결과다.

출시 전 논란이 됐던 무게와 사륜구동 탑재는 실제 주행에서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전륜 285/40/20, 후륜 295/35/21 사이즈 타이어가 휠 하우스를 가득 채우고,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반응 속도가 빨라 패들 시프트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100km/h까지는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이 가능해 시내에서는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포츠성보다 GT 성향이 강해진 M5

이번 M5 투어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예전 M5가 강조하던 날카로운 스포츠성보다 장거리 주행의 안락함에 초점을 맞춘 GT 성향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정밀하게 세팅된 서스펜션과 단단한 차체, 대용량 브레이크는 속도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줬고, 코너가 많은 와인딩 로드에서는 날렵함보다는 묵직하고 정확한 움직임을 택했다.

실내 역시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도톰한 스티어링 휠과 M 스티치, 1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돼 조종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준다. 두 개의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낮게 자리 잡아 시인성이 좋고,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손이 닿기 쉬운 위치에 놓였다.

왜건 특유의 실용성도 놓치지 않아

M5 투어링은 고성능 세단 못지않은 주행 성능과 함께 왜건 본연의 실용성도 함께 갖췄다. 커진 차체와 널찍한 실내, 넉넉한 적재 공간은 왜건이 갖춰야 할 요소를 그대로 담고 있다. 4개의 배기 파이프와 큼직한 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디자인은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한다.

101.9kgm에 달하는 토크는 고속화도로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저속부터 꾸준히 이어지는 힘은 회전수와 관계없이 지치는 기색이 없었다는 평가다. 다만 일반 도로에서 이 모든 출력을 온전히 활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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