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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3, 슈퍼브레인 4개로 제어구조 통째로 바꿨다

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모터그래프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MW가 더 뉴 iX3를 통해 새로운 전자·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처음 선보였다. 기존에 자동차 곳곳에 분산돼 있던 수십 개의 개별 제어장치를 4개의 고성능 컴퓨터, 이른바 '슈퍼브레인'으로 통합 제어하는 중앙 집중형 구조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이 4개의 슈퍼브레인은 기존 대비 20배 이상 향상된 연산 능력을 갖췄고, 주행 역동성·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차량 기본 기능이라는 4개 영역을 하나의 유기체처럼 유기적으로 제어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주행 역학 전담 '하트 오브 조이'

4개의 슈퍼브레인 중 주행 역학 제어를 전담하는 것이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다. 토크 제어, 조향, 제동, 차체 안정화 등 주행 관련 핵심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하며, 개별 제어장치 간 통신 단계를 없애 데이터 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10배 끌어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센서가 노면 변화를 감지하는 즉시 밀리초 단위로 차체를 제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BMW가 100여 년간 축적한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담아 100%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택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일상 주행 제동의 98%를 마찰 브레이크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처리하고, 정차 순간의 충격을 상쇄하는 '소프트 스톱' 기능도 여기서 나온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결합한 '심바이오틱 드라이브'는 크루즈 컨트롤 사용 중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아도 기능이 해제되지 않고 유지되는 등 세밀한 조작 감각을 구현한다.

배선 줄이고 전력은 지능적으로

차체를 전면·중앙·후면·지붕 등 4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의 데이터를 먼저 통합한 뒤 슈퍼브레인으로 전송하는 구역별 배선 아키텍처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차체 내부 배선 길이를 600m 줄이고 배선 하네스 무게는 30% 감량했다. 최대 150개에 달하던 기존 퓨즈는 '스마트 e퓨즈'로 대체돼, 주행·주차·충전·업데이트 등 상태에 따라 전력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거나 배분한다.

이 같은 아키텍처가 처음 적용된 모델이 노이어 클라세 첫 번째 주자인 더 뉴 BMW iX3다. 전동화로 구동 방식이 바뀌는 가운데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브랜드 고유의 주행 감각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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