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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로 韓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 시작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커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오는 30일까지 브랜드 갤러리를 운영하며 국내 마케팅을 시작했다. 개관 행사에는 지커 인터내셔널 CEO와 COO 등 본사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을 전략 거점으로 여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중국 전기차는 BYD처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이미지가 강했다. 반면 지커는 이번 갤러리에서 최고출력 1300마력 수준의 초고성능 모델 '001 FR', 새로운 공간 개념을 제시하는 'MIX', 초호화 MPV '009 그랜드 컬렉터스 에디션', 플래그십 SUV '9X'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중형 전기차와는 결이 다른 라인업을 통해 '럭셔리 테크놀로지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남 수입차 거리 중심부에서 첫 행보를 시작한 점도 이러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SEA 플랫폼 기반 전동화 전략

지커의 제품군은 약 30억 달러가 투입된 완전 모듈형 전기차 아키텍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플랫폼 공유를 통한 규모의 경제와 빠른 상품 전개, 소프트웨어 통합 구조는 지리 계열 전동화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프리미엄 시장 진입, 성공 여부는 별개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기아가 강세를 보이고 테슬라가 수입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BYD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진입을 예고한 상태다. 지커는 이와 다른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이라는 틈새를 노리는 모습이다. 다만 한국 소비자의 구매 판단은 제품 스펙 외에도 서비스 네트워크, 중고차 잔존가치, 품질 신뢰도 등 다양한 요소에 좌우된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일수록 브랜드 헤리티지와 고객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지커의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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