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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유럽서 순수전기차 넘어 EREV·PHEV 도입 검토

참고 이미지사진 Stephen Craven · CC BY-SA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가 유럽 시장에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순수전기차 중심 전략을 유지해온 지커가 유럽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커는 현재 유럽에서 001 슈팅브레이크와 7X SUV 등 순수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 등에 진출한 상태이며 최근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히는 중이다. 유럽 법인은 올해 딜러 네트워크를 기존 30개 수준에서 약 10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EU 정책 변화와 겹친 전략 수정

이번 검토는 유럽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충전 인프라와 장거리 주행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여전한 상황과 맞닿아 있다. 유럽연합은 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합성연료와 일부 전동화 차량에 대한 예외 규정을 검토하면서 PHEV의 시장 수명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여러 완성차 업체가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EREV는 배터리로 수백km를 주행한 뒤 내연기관이 발전기 역할을 맡아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동화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대형 SUV 라인업이 핵심 될 듯

업계에서는 지커가 최근 공개한 대형 SUV 라인업이 유럽 EREV 전략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하이브리드 SUV 9X와 후속 모델 8X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반 전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커의 이러한 방향 전환은 BYD, 체리, 립모터 등 중국 브랜드들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EREV까지 확대하며 유럽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한편 지커는 올해 한국 시장에도 공식 진출해 전기 SUV 7X를 앞세워 판매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어, 유럽에서 EREV 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도입 여부에도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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