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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YU7 GT, 뉘르부르크링 무인 자율주행 완주 기록 세워

참고 이미지사진 9yz · CC BY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샤오미의 고성능 전기 SUV YU7 GT가 운전자 없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전 구간을 완주하며 공식 자율주행 랩타임을 남겼다. 지난 8일 진행된 이번 주행에서 YU7 GT는 10분 29.483초의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뉘르부르크링 역사상 처음으로 인증된 자율주행 랩타임이다. 차량은 직선 구간에서 최고 시속 약 210km까지 속도를 끌어올렸고, 공개된 차량 내부 영상에는 운전석이 빈 상태에서 가속과 제동, 코너링을 스스로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기록은 인간 드라이버가 세운 YU7 GT의 SUV 최고 기록인 7분 22.755초와 비교하면 약 3분 이상 뒤처진다. 절대적인 속도 경쟁에서는 아직 인간의 영역에 못 미치지만, 고속 주행과 연속 코너가 이어지는 극한의 서킷에서 차량이 스스로 판단해 완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일반 도로용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는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와 극한 코너링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주행에는 서킷 전용으로 조정된 맞춤형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샤오미는 구체적인 시스템 구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터스포츠로 확장되는 자율주행 실험

자율주행 기반의 레이싱 시도가 처음은 아니다. 과거 포뮬러 E 기반의 로보레이스 프로젝트나 미국의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 등이 있었지만, 뉘르부르크링에서 공식 기록으로 남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이번 기록을 두고 목표가 아닌 시작점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차량 제어 기술이 발전하면 레이싱 분야에서도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랩타임 자체보다 극한 환경에서 차량이 스스로 판단하고 주행할 수 있음을 검증한 기술적 성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이 일상 교통을 넘어 모터스포츠 영역으로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한편 YU7 GT는 앞 288kW, 뒤 450kW 듀얼 모터 조합으로 최고출력 738kW(약 990마력)를 낸다. 101.7kWh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최대 7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2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300km/h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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