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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SU7, 출시 28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만 대 돌파

참고 이미지사진 25 Cents FC · CC BY-SA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의 누적 인도량이 50만 대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4월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약 28개월 만이다. 지난 7월에도 SU7 2만 1044대를 인도하며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10만 대를 넘어섰다. 스마트폰과 가전으로 이름을 알린 샤오미가 자동차 사업 진출 2년여 만에 단일 모델로 이 정도 판매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U7의 성공에 힘입어 샤오미의 전체 자동차 판매도 빠르게 늘었다. 고성능 모델 SU7 울트라와 전기 SUV YU7 등으로 라인업을 넓히면서 전체 누적 인도량은 76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흔치 않은 스포츠 세단 형태의 SU7, 스마트폰·가전 사업에서 쌓은 소프트웨어 생태계, 빠른 신차 개발 속도가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성장세 둔화, 유럽이 변수

다만 올해 들어 SU7의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꺾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4% 줄었다. 중국 내 생산능력 확대와 업체 간 가격·신차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 목표를 55만 대로 세웠지만 7월까지 판매량은 목표치의 39% 수준에 그쳐, 남은 기간 월평균 판매를 크게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럽 시장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부터 유럽 주요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늘리고 있으며 내년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브랜드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4.2%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샤오미 역시 중국 밖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순수전기차 외에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세대 모델로는 '스카이 노마드 N90'이 거론된다.

결국 SU7의 누적 50만 대 돌파는 샤오미가 짧은 기간에 중국 전기차 시장의 주요 업체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기록이지만, 국내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신차 효과와 유럽 진출 성과가 다음 단계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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