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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로보택시 '오자이', 美 3개 도시서 유료 서비스 전면 시작

참고 이미지사진 9yz · CC BY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구글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로보택시 '오자이(Ojai)'의 상용 서비스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 3개 도시에서 전면 시작했다. 지난 5월 28일부터 무료 얼리 액세스로 제한 운행하던 차량을 유료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 것으로, 해당 지역 이용자는 주변에 차량이 있을 경우 기존 재규어 I-페이스 대신 오자이를 배정받을 수 있다. 웨이모는 향후 이용자가 두 차종 중 원하는 차량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자이는 지커의 전기차 전용 SEA-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차체 디자인은 스웨덴에서 이뤄졌다. 미국에서는 높은 관세와 중국산 커넥티드카 규제로 일반 소비자가 지커나 BYD 등 중국 브랜드 전기차를 공식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로보택시라는 형태로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소비자와 만나게 된 셈이다. 웨이모는 2024년 이후 로스앤젤레스항을 통해 3200대 이상의 지커 차량을 들여왔고 이 중 2600대 이상이 올해 반입됐다. 중국산 전기차에 약 127.5%의 관세가 붙는데도 대규모 도입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원가 경쟁력이 있다. 기본 차량 가격이 낮아 웨이모의 센서·컴퓨팅 시스템을 얹어도 완성 차량 비용이 기존 재규어 I-페이스 기반 차량의 절반 이하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조립하는 이유

다만 미국에 투입되는 차량이 중국 생산 상태 그대로 운행되는 것은 아니다. 2027년부터 적용되는 미국 상무부의 커넥티드 차량 규제에 대응해 중국산 통신·운전자 보조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상태로 반입한 뒤, 웨이모가 자체 개발한 센서와 컴퓨팅 시스템을 장착한다. 최종 조립은 애리조나주 메사의 웨이모 시설에서 마그나와 함께 진행된다. 차체와 배터리, 실내 등 기본 하드웨어는 지커가 맡지만 자율주행을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은 웨이모 기술로 구성되는 구조다.

오자이는 개조 차량이 아닌 개발 단계부터 자율주행 서비스에 맞춘 전용 차량이다. 밴 형태 차체에 평평한 바닥, 낮은 승하차 높이, 양쪽으로 넓게 열리는 대형 도어를 적용해 승객 접근성을 높였다.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되며 13개 카메라, 4개 라이다, 6개 레이더를 사용해 5세대보다 센서 수를 42% 줄였고, 관련 하드웨어 비용도 차량 한 대당 2만 달러 이하로 낮췄다.

현재 애리조나 공장에는 약 1000대의 오자이가 배치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자율주행 시스템 장착을 마치고 기존 약 3700대 규모의 I-페이스 기반 차량과 함께 운행을 준비 중이다. 웨이모는 약 12개 도시에서 주당 약 50만 건의 유료 운행을 제공하고 있고, 이를 주당 100만 건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지커 기반 오자이뿐 아니라 현대차 아이오닉 5도 새로운 로보택시 플랫폼으로 추가될 예정이어서 차량 공급망은 더 다변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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