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터치스크린 대신 물리 버튼 복원…2027년부터 적용
이 글은 오토트리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볼보자동차가 센터페시아 대형 터치스크린에 기능을 몰아넣던 방식에서 벗어나 물리적 버튼과 스위치를 다시 도입하는 방향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최근 열린 공식 글로벌 컨퍼런스 '전략 업데이트 2026'에서 이 같은 미래 디자인 및 인터페이스 방향성을 발표했으며, 오는 2027년 초부터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면 조작이 부른 안전 우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전동화 신차를 중심으로 확산된 '디스플레이 중심'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한다. 공조, 와이퍼, 사이드미러 조절 등 주행 중 자주 쓰는 기능까지 터치스크린 메뉴 안에 넣어버리면서, 운전자가 화면을 찾고 누르는 동안 전방 주시가 흐트러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안전'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내세워 온 볼보가 이 흐름에 제동을 걸고 나선 셈이다.
볼보 측은 화면 터치만으로 조작을 끝내는 방식이 겉보기에는 세련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주행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인지 부담을 늘리고 반응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봤다. 이에 따라 자주 쓰는 핵심 기능은 손끝의 감각만으로 위치와 조작을 인지할 수 있는 물리적 버튼과 스위치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차주에게 미치는 영향
이번 발표가 현실화되면 2027년 초 이후 출시되는 볼보 신차부터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휠 주변에 물리 버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켜고 메뉴를 몇 단계씩 넘겨야 했던 조작이 버튼 하나로 단순해지면서, 운전 중 시선 이탈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부터 물리 버튼으로 되돌아가는지, 기존 모델에도 소급 적용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볼보의 이번 방향 전환이 업계 전반의 인테리어 설계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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