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OTA로 V2L 기능 추가되지만 한국은 제외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볼보자동차가 EX30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V2L(Vehicle-to-Load) 기능을 추가한다. 최대 출력은 3kW, 16A로 소형 가전이나 공구, 캠핑용 조리기기 등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다만 한국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대만, 일본에서 판매되는 EX30에는 이번 V2L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들 지역 차량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만 제공된다.
볼보는 이번 주부터 신차와 기존 EX30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는 앞으로 수주에 걸쳐 지역별로 순차 적용된다.
V2L, 콘센트처럼 쓰는 배터리 전력
V2L은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 기기에 공급하는 양방향 충전 기능이다. EX30 외부 충전포트에 별도 판매하는 V2L 어댑터를 꽂고 전자기기를 연결하면 일반 전원 콘센트처럼 쓸 수 있다. 배터리 잔량이 20%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 공급은 자동으로 중단돼 방전을 막는다.
V2L 지원 지역은 CCS2 충전 규격을 쓰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태평양(APAC), 중남미 일부 시장이다. 볼보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한국, 대만, 일본에서 판매되는 EX30에는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같은 EX30이라도 판매 지역과 차량 사양에 따라 호환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충전과 화면 구성도 함께 바뀐다
일부 유럽 시장에서는 플러그앤차지 기능도 추가된다. 호환되는 공공 충전기에 차량을 연결하면 앱이나 충전카드 조작 없이 인증과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이 기능은 유럽 시장의 2026년형 이후 EX30에 한정된다.
소프트웨어 화면 구성도 손을 봤다. 설정 메뉴를 단순화하고, 원하는 기능을 배치할 수 있는 맞춤형 컨텍스트 바가 새로 적용된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나 예측 동작을 화면에 제시하는 방식이다.
볼보는 EX30에 적용한 V2L을 순수전기 SUV EX60에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 모델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윈 바케네스 볼보자동차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총괄은 OTA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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