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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S90, 7294만원부터 시작하는 5m 전기 플래그십 시승기

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을 직접 살펴봤다. ES90은 전장 5000mm, 휠베이스 3102mm에 달하는 대형 차체를 갖췄으며 세단과 패스트백, SUV의 특징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차체 구조를 채택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7294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되는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다. 92kWh 배터리를 탑재한 333마력 후륜구동 싱글 모터를 기본으로, 106kWh 배터리와 456마력을 내는 트윈 모터, 그리고 최고출력 680마력에 달하는 트윈 모터 퍼포먼스 사양까지 마련됐다. 소비자는 주행 성향과 예산에 맞춰 세 단계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800V 시스템과 706km 주행거리

ES90은 800V 전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350kW급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짧은 시간 안에 상당한 양의 충전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장거리 이동이 잦은 운전자에게는 충전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이점이 된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706km에 달해, 국내 출시된 전기 플래그십 모델 가운데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이번 시승에서는 ES90의 실내외 디자인은 물론 공간 활용성, 파워트레인의 특성, 승차감과 정숙성,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감각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대형 전기차인 만큼 정숙성과 승차감이 플래그십으로서의 완성도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데, ES90은 이러한 부분에서 세단과 SUV의 장점을 절충한 차체 구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세단·패스트백·SUV 결합한 새로운 차체

ES90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세단의 저중심 주행감각과 SUV의 개방감, 패스트백의 역동적인 실루엣을 한 차체 안에 담아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형태는 단순히 디자인적 시도에 그치지 않고 실내 공간 구성과 적재 공간, 그리고 공기역학적 효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5m급 대형 차체와 3102mm의 긴 휠베이스는 실내 거주성 확보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며, 이는 플래그십 모델에 요구되는 공간감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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