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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추가 감원 5만명 논란, 9월 4일 이사회서 재표결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의 대규모 구조조정안이 9월 4일 감독이사회에서 다시 표결에 부쳐진다. 지난 7월 이사회 승인이 무산된 데 이어, 이번에는 노동자 대표와 2대 주주인 니더작센주 정부가 각각 별도의 대안안을 내놓으며 올리버 블루메 CEO가 밀어붙이는 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블루메 CEO는 이번 주 독일 내 주요 생산 공장을 순회하며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1만 명 이상의 노동자 앞에서 직접 연설에 나섰다. 그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인력 감축에 더해 최대 5만 명 추가 감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노조와 앞서 합의했던 규모의 두 배에 달한다. 다만 공장 폐쇄에 대해서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노사 갈등 격화, 공장 미래도 불투명

연설 현장에서는 야유와 함께 "우리 일자리는 재무제표 조정 대상이 아니다", "존중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 등의 항의 문구가 등장했다. 다니엘라 카발로 노동자 총괄대표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독일 공장 폐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고, 독일 최대 산별노조 IG메탈도 일방적 긴축이 강행될 경우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실제로 위기는 이미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오스나브뤼크 공장은 내년 완성차 생산을 조기 종료할 예정이며, 엠덴·츠비카우·네카르줌·하노버 등 4개 공장도 2030년 이후 물량 배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수익성 악화와 복잡한 지배구조가 배경

이런 강경 조치의 배경에는 수익성 악화가 자리한다. 폭스바겐의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8%로 스텔란티스(2.1%)보다는 낫지만 포드(6.5%), GM(8.9%) 등 미국 경쟁사에는 크게 못 미친다.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와 관세 장벽, 글로벌 수요 둔화가 겹치며 기존 사업 모델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포르쉐 SE(지분 31.9%, 의결권 53.3%), 니더작센주(지분 11.6%, 의결권 20%), 카타르 투자청(지분 10.4%) 등으로 얽힌 지배구조가 문제 해결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오너 일가와 정치권, 노조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9월 4일 감독이사회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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