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티구안, 10월 초 세계 최초 공개 예고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폭스바겐이 전기 SUV 'ID. 티구안(ID. Tiguan)'을 오는 10월 초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내년 초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순수전기 SUV 'ID.4'와 쿠페형 모델 'ID.5'를 대체하게 된다. 현재 양산에 가까운 콘셉트카 형태로 최종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공식 공개 전까지 위장막을 두른 채 주행 시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숫자 대신 이름, 차명 전략 전환
이번 신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용 모델에 써온 숫자 중심의 'ID.' 명명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ID. 폴로', 'ID. 크로스'를 통해 새로운 차명 전략을 시작한 폭스바겐은 이번에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티구안'이라는 이름까지 전기차에 이식했다. 폭스바겐은 기존 차명을 전기차에 활용하는 이유로 고객이 제품의 성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내연기관 시대부터 쌓아온 제품 이미지를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다만 ID. 티구안은 기존 티구안의 단순한 전기차 버전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전기 SUV로 개발되고 있다. 폭스바겐 측은 신차가 한 체급 위 모델을 연상시키는 시각적 존재감을 갖추고, 넉넉한 실내 공간과 직관적인 조작계, 새로운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830만 대 이상 생산된 티구안은 이 이름이 가진 강점과 신뢰를 보여준다"며 "ID. 티구안을 통해 베스트셀러가 가진 강점을 전기차 시대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티구안과 병행 판매
ID. 티구안이 등장하더라도 기존 내연기관 티구안이 단종되는 것은 아니다. 폭스바겐은 순수전기 모델과 기존 모델을 당분간 병행 운영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명명 전략 변화가 향후 다른 인기 모델에도 확대 적용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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