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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1분기 인도량 205만대…유럽 성장으로 방어 성공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이 2026년 1분기 전 세계 자동차 인도량 205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3만 대와 비교하면 약 4% 줄어든 수치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반이 위축된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표라는 평가다.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부진이 실적에 타격을 줬다. 반면 본거지인 유럽에서는 인도량이 4.7% 늘어난 98만 3,800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독일 시장에서도 4.8% 증가율을 보이며 안방을 지켰다. 남미 시장의 성장도 전체 실적을 방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기차, 지역별로 엇갈린 성적

순수전기차(BEV) 부문은 지역에 따라 온도차가 뚜렷했다. 글로벌 BEV 인도량은 20만 대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유럽에서는 12% 증가하며 시장 리더 자리를 지켰다. 서유럽 내 전기차 점유율도 19%에서 20%로 올라섰다. 반면 보조금 종료와 관세 인상 여파를 정면으로 맞은 중국과 미국에서는 전기차 인도량이 각각 64%, 80% 급감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최대 143km까지 늘린 2세대 파워트레인 신모델이 호응을 얻으며 PHEV 인도량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10만 9,000대를 기록했다. 유럽 내 전체 주문량도 지난해 말 대비 15% 늘어나면서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했다.

브랜드별로는 스코다(14.0%), 폭스바겐 상용차(10.1%), 만(MAN, 14.5%)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스코다 엘로크로 2만 9,700대가 인도됐고, 폭스바겐 ID.4/ID.5와 스코다 엔야크가 뒤를 이었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멤버는 1분기가 도전적인 시기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유럽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과 중국 현지 개발 신차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룹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디지털화 투자를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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