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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조 6500억 자율주행 프로젝트 중단 검토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이 보쉬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약 15억 유로(약 2조 650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와 보쉬가 2022년 공동 착수한 것으로, 그룹 산하 브랜드 전반에 적용할 모듈형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3년 넘게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테슬라, 메르세데스 벤츠, 중국 신흥 기술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내부 판단이 이번 검토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자체 개발에서 외부 협력으로

폭스바겐은 자체 개발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외부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파트너와 공동 개발하거나 외부에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 기간을 단축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다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협력 대상으로는 모빌아이와 리비안이 거론된다. 폭스바겐은 이미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리비안과는 차세대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이 폭스바겐의 새로운 자율주행 전략에서 핵심 파트너로 부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오는 9월 말 이전에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계 전반의 전략 재정비

이번 검토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다시 짜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자체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온 업체들조차 개발 속도와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전문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늘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차량 플랫폼과 제조를 맡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은 전문 기업이 공급하는 방식의 협업 모델이 산업 전반에서 확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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