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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터코리아아이티, ECU 100억개 구동 소프트웨어로 SDV 혁신상 수상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벡터코리아아이티(대표이사 장지환 토마스 벡)가 2026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에서 SDV 플랫폼 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세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ECU(전자제어장치) 100억 개 이상이 이 회사가 국내에 이식해온 소프트웨어 토대 위에서 작동한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산업계는 이번 수상을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국내 완성차 부품사의 개발 프로세스를 디지털화·자동화·표준화하는 기술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완성차 개발 전 과정에 스며든 기술

벡터의 CANoe, MICROSAR, VectorCAST, CANape 등 주요 제품군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HL만도 등 국내 주요 완성차 및 1차 협력사의 ECU 개발·검증 전 과정에 적용돼 있다. 차량 내 네트워크(CAN/LIN/오토모티브 이더넷) 설계와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을 개발 초기 단계로 앞당기는 시프트 레프트 방법론, 기능안전(ISO 26262)과 사이버보안(UNECE WP.29) 대응 툴체인도 이 회사를 통해 국내 산업계에 정착했다. 벡터는 글로벌 자동차 소프트웨어 표준을 만드는 AUTOSAR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벡터코리아아이티는 이 표준 기술을 국내 산업 생태계로 옮기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국내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벡터코리아아이티의 기술 인프라는 이 전환을 뒷받침하는 축으로 평가받는다. 벡터가 QNX(블랙베리)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파운데이셔널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로이 코어는 CES 2026에서 최고상을 받았고, 벡터는 SDV 분야 유일의 글로벌 시상식인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의 공식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벡터코리아아이티는 동일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국내 완성차·부품사에 직접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을 시차 없이 이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2천 명 엔지니어 양성도 병행

이 회사의 활동은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는다.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벡터 아카데미를 통해 CAN/이더넷 통신, AUTOSAR, 기능안전, 사이버보안, 테스트 자동화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연간 약 2천 명의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LG이노텍, LG전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표준화와 SDV 개발 인프라 확산에도 관여하고 있다.

장지환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과 관련해 SDV 시대의 핵심 기술 인프라를 공급하며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히며, 회사의 역할이 단기 수익보다 고객사와 산업 생태계의 장기적 성장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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