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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직거래 전 필수 체크리스트, 등록원부·사고이력 조회부터

참고 이미지사진 David Smith · CC BY-SA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모터그래프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중고차 C2C 직거래 플랫폼 붕붕마켓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중고차 직거래 체크리스트를 23일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접수된 중고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30건으로, 이 가운데 80%가 성능·상태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사례였다. 엔진과 변속기 성능 불량, 사고·침수 정보 미고지, 주행거리 이상 등이 대표적인 피해 유형으로 꼽혔다.

붕붕마켓은 직거래 시 가격 비교보다 사전 확인 절차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매물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계약하면 구매 직후 수백만원대 수리비가 발생하거나 명의 이전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서류 조회부터 실차 점검까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동차등록원부 조회다. 판매자와 실제 소유주가 동일한지, 압류나 저당 설정 여부가 있는지 확인해야 명의 이전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카히스토리를 통한 사고 이력 조회도 필수다. 보험 처리 사고 내역과 침수, 전손 여부, 소유자 변경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자비로 수리한 이력은 남지 않을 수 있어 실차 점검을 병행해야 한다. 자동차세와 과태료 미납 여부도 확인 대상으로, 미납이 있으면 명의 이전이 지연될 수 있다.

실차 점검은 밝은 낮 시간대 평지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외관 스크래치나 패널 색상 차이, 차체 단차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패널 간 간격과 색상이 일정한지 천천히 살펴보고, 특정 부위만 색감이 다르거나 간격이 어긋난다면 사고 수리 이력을 의심해봐야 한다. 엔진룸에서는 과도한 기름때나 탁한 냉각수 색상으로 누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에어컨과 히터를 강하게 틀어 곰팡이나 진흙 냄새가 나는지도 살펴야 한다. 침수차는 특유의 습한 냄새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시운전과 계약서 특약이 관건

짧은 거리라도 시운전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핸들 쏠림, 브레이크 밀림, 방지턱 통과 시 하체 소음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계약 단계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양도증명서(직거래용) 사용이 권장되며, 판매자 신분증과 소유주 정보가 일치하는지 대면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주일 내 중대 결함 발견 시 조치, 보조키 제공, 블랙박스 정상 작동 등 구두로 약속한 내용은 계약서 특약 사항으로 남겨야 향후 분쟁을 줄일 수 있다.

붕붕마켓은 실소유주만 등록할 수 있도록 명의 일치 인증을 의무화해 대리 판매나 허위 매물을 원천 차단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밝혔다. 딜러 없이 수수료 없는 직거래를 지원하면서도 진단, 보험, 명의이전, 탁송, 썬팅까지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대기아차 대상으로는 정비 전문가가 140여 개 항목을 점검하는 안심 진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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