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신형 RAV4, PHEV 전기주행거리 77km로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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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코리아가 신형 RAV4를 출시하며 국내 전동화 라인업을 하이브리드 중심에서 PHEV까지 확장한다. 16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토요타코리아는 신형 RAV4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으로 PHEV를 제시하는 대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 책임자와 국내 임원진이 참석해 신형 RAV4의 전동화 전략과 국내 상품 계획을 설명했다. 토요타코리아 측은 전기차만을 단일한 해법으로 제시하지 않고 고객의 충전 환경과 사용 패턴에 따라 하이브리드, PHEV, 전기차를 함께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RAV4는 일상 주행부터 장거리 이동, 아웃도어 활동까지 아우르는 SUV 특성상 하이브리드와 PHEV가 적합한 파워트레인이라고 설명했다.
PHEV 배터리 용량 확대, 전기 주행거리 77km
신형 RAV4 PHEV는 기존 18.2kWh였던 배터리 용량을 22.7kWh로 늘렸고, 이에 따라 국내 기준 전기 주행거리는 77km 수준으로 늘어났다. 토요타코리아는 서울·경기권 평균 출퇴근 거리를 고려하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충전만으로도 상당 부분을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형 RAV4 사전계약에서 PHEV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집계돼 회사 측 예상보다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전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토요타 라인업 중 처음으로 신형 RAV4에 적용된 커넥티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전략도 소개됐다. 토요타는 우븐 바이 토요타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와 차량 데이터 수집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와 멀티미디어 시스템 개발에도 쓰인다고 밝혔다.
최근 혼다코리아의 국내 판매 사업 종료 이후 일본 브랜드의 생존 전략을 묻는 질문에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판매 대수 확대보다 고객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 PHEV 시장이 아직 완전히 성숙한 단계는 아니지만, 전기차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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