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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코롤라, 차세대 EV로 전면 개편…중국 위기감에 속도전

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토요타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인 코롤라의 차세대 모델을 순수전기차(EV)를 포함한 다양한 전동화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키오 토요다 회장은 최근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코롤라 개발 현장을 공개하며 회사 내부에 상당한 위기의식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경쟁과 기술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현재에 안주하는 순간 끝이라고 말했다.

1966년 출시된 코롤라는 지금까지 12차례 완전변경을 거치며 글로벌 누적 판매 57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세계 최다 판매 모델이다. 이번 NHK 방송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발 시설과 시험 차량이 소개됐는데, 세단과 해치백, 크로스오버, GR 모델로 추정되는 다양한 시험 차량과 함께 순수전기차 버전으로 보이는 프로토타입도 포착됐다. 지난해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코롤라 콘셉트와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낮게 깔린 차체와 막힌 형태의 프런트 그릴, 충전구가 확인돼 EV 모델 개발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멀티 파워트레인 플랫폼으로 개발

토요타는 차세대 코롤라를 새로운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순수전기차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내연기관 모델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다. 사토 코지 사장은 콘셉트 공개 당시 파워트레인 종류와 관계없이 누구나 타고 싶어 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혁신 기술이 담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내부 엔지니어들의 위기의식도 함께 드러났다. 한 개발자는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다른 관계자들도 중국 업체들의 개발 속도와 제조 경쟁력을 언급하며 기존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요타는 여전히 세계 판매 1위 완성차 업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테슬라와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으로 전동화 경쟁에서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NHK는 토요타가 기존 성공 방식만으로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전례 없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변화는 차세대 배터리와 새로운 생산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었던 렉서스 플래그십 전기차 LF-ZC 프로젝트를 재검토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코롤라가 토요타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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