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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서울-부산 왕복 실연비 20km/L 넘겨

사진 Dinkun Chen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9세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시승한 결과 서울-부산 900여km 왕복 구간에서 평균 연비 20km/L 이상을 기록했다. 공인 복합연비 17.1km/L(도심 17.5, 고속 16.7km/L)를 실주행에서 손쉽게 넘어선 수치다. 급가속과 고속 주행을 병행했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25년 국내 출시된 신형 캠리는 기존 가솔린 엔진을 단종하고 전 라인업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했다.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2.5리터 엔진에 모터 출력을 132마력까지 끌어올렸고, 시스템 총 출력은 227마력이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달리 별도의 EV 모드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에는 XLE(4775만원)와 XLE 프리미엄(5327만원) 두 트림만 들어오며, 두 모델의 복합연비는 동일하다.

젊어진 디자인과 실용적인 실내

전면부에는 신형 프리우스부터 이어진 해머헤드 룩이 적용돼 기존의 무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전륜구동 특유의 비례를 유지하면서도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로 시야 확보를 개선했다. 전장은 8세대 대비 40mm 늘어난 4920mm, 전폭 1840mm, 휠베이스는 2825mm로 2열 공간이 넉넉하다.

실내는 12.3인치 센터 모니터와 간결한 디지털 클러스터를 배치해 화려함보다 사용성에 무게를 뒀다. 물리 버튼을 유지해 적응이 쉽고, 2열에는 공조와 오디오, 후면 전동 블라인드까지 조작 가능한 컨트롤러가 마련됐다. 다만 전동 트렁크가 빠진 점은 국내 소비자 기준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안정적인 주행 감각과 여유로운 가속

저속에서는 전기모터 구동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지만, 급가속이나 언덕에서는 엔진이 개입하며 예상보다 뚜렷한 엔진음이 실내로 들어온다. 시속 100km 이상에서도 추월 가속에 여유가 있고 하체 완성도도 높아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거친 노면에서도 승차감을 잘 걸러내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기능도 부드럽게 작동해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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