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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회장 "스포츠카엔 여전히 엔진 필요"…전동화 속 내연기관 옹호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토요타자동차의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외신 인터뷰에서 스포츠카에는 여전히 내연기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포츠카를 정의하는 요소 중 하나로 내연기관을 꼽으며, 엔진 특유의 소리와 진동, 냄새까지 포함한 감성이 전기차로는 대체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기차의 성능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스포츠카가 주는 즐거움은 단순한 가속력 이상의 것이라는 설명이다.

토요다 회장은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내연기관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자신의 입장이 점점 소수 의견이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드물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외롭게 느껴질 정도라는 것이다.

엔진과 하이브리드 동시 개발 이어가

이번 발언은 토요타의 실제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토요타는 전기차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차세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협력사 대상 설명회를 열어 2030년 이후에도 엔진 개발과 생산을 이어갈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한 차세대 GR GT 프로젝트에서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V8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스포츠카 개발을 넘어 내연기관 기술을 앞으로도 핵심 경쟁력으로 유지하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수소·내연기관 병행 전략

토요다 회장은 배터리 전기차가 장기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보면서도, 전 세계 시장이 전기차 하나로만 재편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꾸준히 밝혀왔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내연기관 차량을 함께 운영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면 일본 자동차 산업의 엔진·부품 공급망이 위축되면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내비쳤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를 겪으면서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모델 투자를 다시 늘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토요다 회장의 이번 발언은 내연기관에 대한 단순한 향수라기보다, 전동화 시대에도 여러 기술이 함께 갈 수 있다는 토요타의 전략적 판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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