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텔 출신 반도체 전문가 영입…184조 테라팹 프로젝트 속도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테슬라가 인텔에서 최첨단 반도체 공정을 담당했던 핵심 인력을 영입하며 자체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텔에서 17년 이상 근무한 반도체 제조 전문가 게리 장을 '디렉터, 테라팹' 직책으로 영입했으며, 그는 이달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게리 장은 인텔에서 최첨단 18A 공정의 기술 이전과 생산라인 구축, 장비 설치, 양산 체계 구축 등을 총괄한 인물로, 애리조나 오코틸로 캠퍼스에서 Fab 32와 Fab 12 운영을 맡아 14nm와 22nm 공정 양산 경험도 갖췄다.
반도체 제조 역량 확보가 관건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올해 3월 텍사스 기가팩토리 북부 부지에 반도체 설계부터 노광, 웨이퍼 생산, 패키징, 테스트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산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초기 투자 규모를 약 200억 달러로 언급하며 인텔의 차세대 14A 공정을 활용해 월 10만 장 웨이퍼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월 100만 장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스페이스X의 상장 관련 서류에서는 초기 투자액이 550억 달러,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최대 1190억 달러(약 18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계획이 당초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이달 초부터 오스틴에서 테라팹 관련 채용을 본격화하며 공장 설계와 건설, 생산라인 구축, 양산 전환을 총괄할 프로그램 매니저를 모집하고 있다. 채용 조건에는 1억 달러 이상 규모 제조시설 구축 경험이 우대 사항으로 포함돼 있어, 대규모 실물 공장 건설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게리 장이 테라팹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확인된 첫 핵심 경영진급 인사라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용 AI 칩과 도조 슈퍼컴퓨터용 반도체를 자체 설계하고 있지만 실제 생산은 외부 파운드리에 의존해 왔다. 설계와 제조는 전혀 다른 영역인 만큼 생산 경험 부족은 테라팹 프로젝트의 약점으로 꼽혀 왔는데, 이번 영입은 이런 공백을 외부 인재로 메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인텔은 지난 4월 테라팹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하며 공정 기술과 생산 장비, 첨단 패키징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두 회사의 협력 관계가 이번 영입으로 한층 구체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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