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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주행보조 작동 중 고속도로 정차 후 추돌 사망

사진 Alexander-93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테슬라 모델3가 주행보조 시스템이 작동한 상태에서 고속도로 주행 차로에 완전히 멈춰선 뒤 뒤따르던 차량에 추돌돼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가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같은 달 미국 플로리다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량이 고속도로 한복판에 정차한 원인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 일렉트렉이 테슬라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당시 모델3의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이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오전 3시 직후 발생했으며, 주행 차로에 정차해 있던 2020년형 모델3의 후면을 포드 F-350 픽업트럭이 들이받았고 모델3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현지 보도에서는 주행보조 시스템 작동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공개된 자료에는 시스템 작동 상태가 'Verified Engaged'로 표시됐고, 충돌 직전 차량 상태는 'Stopped', 속도는 0mph로 기록됐다. 날씨는 맑았고 특이한 도로 조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인 규명은 아직

이 자료만으로 주행보조 시스템이 차량을 정차시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테슬라는 이벤트 데이터 레코더와 텔레매틱스, 차량 영상 등을 확보하고 있지만 사고 경위와 소프트웨어 버전은 공개되지 않아, 당시 작동한 시스템이 오토파일럿인지 FSD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플로리다에서도 2020년형 모델3가 주행보조 시스템이 작동한 상태에서 고속도로 주행 차로에 정차한 뒤 다른 차량에 추돌돼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고 모두 2020년형 모델3가 주행보조 시스템 작동 상태에서 고속도로 주행 차로에 완전히 정차한 뒤 후방 추돌로 운전자가 사망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현지 언론은 과거 테슬라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팬텀 브레이킹'과의 연관 가능성도 거론했지만, 이번 사고에서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운전자의 건강 이상이나 다른 이유로 차량이 정차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행보조 시스템 작동과 사고 원인 사이의 인과관계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결국 두 사고의 핵심은 주행보조 시스템이 활성화된 모델3가 왜 고속도로 주행 차로에서 완전히 정차했느냐에 있다. 한 달 사이 유사한 상황에서 사망 사고가 두 건 확인된 만큼, 테슬라가 보유한 차량 데이터와 향후 조사 결과를 통해 정확한 정차 원인이 규명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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