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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HW3 차량, FSD v14 Lite 이후 과열 경고 잇따라

참고 이미지사진 Bull-Doser · Public domain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테슬라의 구형 자율주행 컴퓨터 하드웨어 3(HW3) 탑재 차량에서 FSD v14 Lite 업데이트 이후 오토파일럿 컴퓨터 과열과 기능 강제 중단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관련 제보가 늘었고, 소유자 4명이 유사한 증상을 직접 전달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말 HW3 차량에 FSD v14 Lite 초기 배포를 시작한 뒤, 지난달 21일 소프트웨어 2026.20.6.11 버전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소프트웨어 추적업체 테슬라스코프도 해당 버전에 HW3용 FSD v14 Lite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v14 Lite는 최신 HW4 차량에 적용된 FSD v14의 학습 결과를 메모리와 처리 성능이 낮은 HW3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축소한 버전이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교차로·합류 구간 대응과 보행자·신호등 인식 성능을 개선하고 주차·후진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90도 넘는 과열, 서비스센터선 컴퓨터 교체 진단도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일부 소유자가 공개한 서비스 모드 화면에서다. 오토파일럿 전자제어장치 기판 온도가 90도를 넘을 때 뜨는 'APP_w141_ECU_Thermal_Issue' 오류 메시지가 나타났고, 일부 차량은 최고 96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 중 이런 과열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즉시 제어권을 넘기라는 경고와 함께 FSD가 강제로 해제되며, 컴퓨터 온도가 내려갈 때까지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쓸 수 없다. 일부 차량에서는 오토파일럿 컴퓨터가 완전히 멈춰 서비스센터에서 교체 진단을 받은 사례도 전해졌다. 다만 전체 업데이트 차량 중 문제 발생 규모와 실제 교체 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는 v14 Lite가 기존 소프트웨어보다 높은 연산 부하를 요구해 이미 냉각 성능이 낮아진 차량에서 과열을 촉진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연산 부하와 전력 소비, 온도 변화를 비교한 시험 자료는 없고, 테슬라도 두 사안의 연관성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제보는 북미 배포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으며, 국내 HW3 차량에 동일 버전이 적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수정이나 점검 지침을 내놓을지, 향후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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