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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캡 100대 생산, 자율주행 검증이 상용화 발목 잡아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로보택시 전용 차량 사이버캡(Cybercab)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미 100대가 넘는 사이버캡이 공장 출고 대기 구역에 모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이버캡은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완전히 제거한 2인승 전기 로보택시로, 지난해 공개된 이후 올해 2월 첫 양산형 모델 생산을 시작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하반기부터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사이버캡을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에 맞게 설계해 연간 2500대라는 예외 승인 제한 없이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생산 확대가 곧바로 상용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실제 걸림돌은 생산 능력이 아니라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의 안전성 검증이라는 지적이 많다.

오스틴 로보택시도 여전히 제한적 운영

현재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운영 차량은 약 50대 수준이며, 이 중 완전 무인으로 운행되는 차량은 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지역도 오스틴 일부에서 댈러스, 휴스턴, 마이애미 일부로 확대됐지만 여전히 제한된 지오펜스 내에서만 운행되는 구조다.

머스크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보택시 확대의 가장 큰 제약이 안전성 검증이라고 언급하며, 차세대 소프트웨어인 FSD V15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규모 확대가 어렵다고 밝혔다. 관련 일정은 올해 말이나 2027년 초로 예상되며, 사업이 의미 있는 수익을 내는 시점도 2027년 이후가 될 것으로 봤다.

카메라만 쓰는 전략, 경쟁사와 다른 길

업계에서는 사이버캡 생산 확대 자체가 로보택시 사업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본다. 사업 확대를 막는 건 차량 부족이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의 신뢰성이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는 카메라 기반 비전 시스템만으로 완전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는 라이다와 레이더, 고정밀 지도를 함께 쓰는 웨이모 등 경쟁사와 다른 방식이라 걸림돌로도 지목된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사이버캡의 구조상, 테슬라 자체 로보택시 서비스조차 완전 무인 운행을 안정적으로 구현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반 소비자 판매로 이어지기는 당분간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재 생산 중인 사이버캡은 로보택시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 단계 성격이 강하며, 자율주행 기술 검증 여부가 상용화 시점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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