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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캡, 버튼 대신 레버 하나로 도어 개폐 구조 바꿔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개발 중인 사이버캡 프로토타입을 통해 기존과 다른 실내 도어 개방 방식을 공개했다. 사이버캡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전용 차량으로, 탑승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이용만 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때문에 내부 인터페이스도 최소화됐고, 그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가 도어 개폐 방식이다.

기존 테슬라 차량은 버튼식 전자 도어 개방을 기본으로 하고, 별도의 기계식 비상 레버를 숨겨두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 비상 레버가 숨겨져 있고 표시가 없어 긴급 상황에서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반복돼 왔다. 일부 차량에서는 후석 비상 해제 장치가 바닥 매트 아래나 내부 패널 안쪽에 있어 즉각 사용이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다. 실제로 전원 차단이나 배터리 이상으로 전자식 도어가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갇히거나, 구조자가 외부에서 문을 열지 못해 유리를 깨고 구조한 사례도 있었다.

레버 하나로 전자식과 기계식 통합

사이버캡에 적용된 새 도어 시스템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버를 가볍게 당기면 전자식으로 문이 열리고, 더 강하게 당기면 기계식으로 직접 도어가 해제되는 이중 구조를 하나의 레버로 통합했다. 기존처럼 전자식 버튼과 숨겨진 비상 레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조작으로 두 기능을 모두 수행하게 한 것이다. 이는 긴급 상황에서 별도의 위치를 찾을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탈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 개선이 기대된다. 점자 표기도 추가돼 시각장애인 접근성까지 고려됐다.

규제 대응 성격도

이번 변화는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규제 대응 성격도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자식 도어 구조와 비상 탈출 접근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고, 관련 조사와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 내부에서도 기존 설계의 한계를 인식하고 전자식·기계식 해제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향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캡은 이런 흐름이 실제 설계로 반영된 첫 사례로 해석되며, 업계는 이 도어 구조가 향후 테슬라 기존 모델에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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