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BYD 급성장, 4월 수입차 점유율 22.5%로 역대 최고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4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22.5%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가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를 앞선 가운데, 테슬라는 단 두 개 모델만으로 국내 수입 브랜드 중 내수 3위에 올랐다. 이 판매량은 한국GM, 르노코리아, KGM의 4월 내수 판매 대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테슬라와 BYD의 가세로 4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전년 동월 대비 58.1% 급증했으며, 순수 전기차만 놓고 보면 4월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가 국산 전기차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산 전기차 우위 흔들려
그동안 국산 전기차는 가격과 보조금 측면에서 우위를 지켜왔지만, 이번 4월 수치는 그 구도가 처음으로 뒤집힌 것으로 해석된다. BYD는 4월 수입차 시장 점유율 5.95%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72.6%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지커 등 다른 중국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하면 시장 변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을, 테슬라는 브랜드 파워와 충전 인프라, 소프트웨어 경험을 앞세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도 타격
테슬라와 BYD의 성장에 가장 크게 흔들리는 곳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다. 올해 1~4월 누적 기준 BMW의 점유율은 30.82%에서 22.41%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24.49%에서 17.79%로 각각 낮아졌다. 포르쉐 역시 누적 판매가 전년 대비 20.7% 감소했고, 볼보와 렉서스 등 기존 강세 브랜드들도 점유율을 테슬라와 BYD에 내주는 흐름이다. 수입차 시장의 주도권이 기존 독일 프리미엄 중심 구도에서 테슬라·BYD 중심의 전기차 체제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이런 변화는 국내 소비자들이 더 이상 국산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차량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충전 인프라, 소프트웨어 완성도, 전비 효율 같은 요소가 구매 결정에서 비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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