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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지각변동, 테슬라 급성장에 벤츠 판매 급감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9년간 이어져온 독일 브랜드의 절대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 1987년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는 지난해까지 7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해왔지만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유럽 전체 브랜드 누적 점유율은 56.2%로 떨어졌고, 5월 한 달만 보면 51.9%까지 낮아졌다. 반면 미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지난해 22.3%에서 올해 32.0%로 뛰어올랐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테슬라가 있다. 테슬라는 2017년 국내 진출 이후 2019년 모델 3, 2021년 모델 Y 출시를 거치며 수입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 4만 5020대를 기록해 BMW와 벤츠를 크게 앞질렀다. 같은 기간 테슬라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0% 급증했다.

벤츠, 청라 화재 이후 내리막

테슬라의 급성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벤츠다. 2024년 청라 아파트 화재 사고 이후 판매가 꾸준히 줄면서 지난 5월 판매 대수는 3000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벤츠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2만 4211대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BMW는 3만 2581대를 판매해 2.7% 성장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기차 전환 가속화

테슬라의 돌풍은 단순히 브랜드 간 순위 다툼을 넘어 수입차 시장의 동력원 자체를 바꾸고 있다. 지난 5월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48.6%에 달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시대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내연기관 성능과 브랜드 역사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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