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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2030년까지 자율주행 트럭 수천대 도입…어플라이드 인튜이션 협력

참고 이미지사진 9yz · CC BY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까지 주요 물류 노선에 수천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AI 기업 휴메인이 전략적 협력을 맺고 이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휴메인이 사우디 현지에 구축한 소버린 AI 인프라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엔드투엔드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하는 장기 상업 파트너십이다.

양사가 첫 사업으로 택한 분야는 자율주행 화물 운송이다. 2030년까지 사우디 주요 물류 노선에 수천대 규모의 자율주행 트럭을 배치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트럭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다만 정확한 도입 대수와 노선, 첫 상용 운행 시점, 투자 규모는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표현도 향후 구축 목표를 뜻하는 것으로, 현재 운영 중인 차량 규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트럭 넘어 로보택시·항만·광업까지

이번 프로젝트는 휴메인이 추진하는 피지컬 AI 전략의 첫 주요 사업이다. 데이터센터 안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차량이나 산업장비처럼 현실 공간에서 움직이는 시스템에 AI를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율주행 시스템과 차량용 OS 등 차량 지능화 기술을 공급하며, 이 회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미국과 유럽, 일본의 실제 도로에서 이미 운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트럭 운송을 시작으로 로보택시, 항만, 광업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피지컬 AI 기술 스택에는 광업, 농업, 건설 등 여러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도메인 자율주행 모델이 포함돼 있다. 사우디가 첫 적용 분야로 트럭을 택한 배경에는 장거리 화물 운송과 물류 인프라를 자율주행 기술의 대규모 실증처로 활용하겠다는 판단이 있다. 양사는 장시간 운행을 통해 차량 가동률과 운송 역량을 높이고, 상용 트럭 운송 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런 안전성과 비용 개선 효과는 실제 운영 결과가 아닌 사업 추진 단계의 기대치라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사업 확대에 맞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기술팀을 구성해 차량 도입과 운영, 규모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사르 유니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는 피지컬 AI가 지능형 인프라의 새로운 시대를 열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고, 타렉 아민 휴메인 CEO는 24시간 수천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해 물류 네트워크의 속도와 비용, 운송 역량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사우디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중동 전역까지 자율주행 물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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