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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OTA 81%, 필랑트 85%…르노코리아 SDV 준비 속도

사진 JustAnotherCarDesigner · CC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 5차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FOTA)를 실시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차량 내 53개 ECU 가운데 43개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81%의 FOTA 적용률을 확보했고, 최근 출시된 필랑트는 41개 ECU 가운데 35개가 OTA를 지원해 적용 비율이 85%까지 늘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OTA 적용 범위다.

출시 시점과 무관한 최신 소프트웨어 유지

르노코리아 연구소 관계자는 OTA의 핵심 장점으로 차량 구매 시점과 관계없이 생산 공장의 최신 소프트웨어 버전과 지속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차량이 주행 중 백그라운드에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고, 운전자가 시동을 끄면 설치 알림이 표시되며, 설치가 끝나면 공장 출고 차량과 동일한 최신 상태가 된다는 설명이다. 필랑트에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진화한 전장 아키텍처가 적용됐으며, 르노코리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첫 SDV 기반 차량을 개발 중이다.

고객 요청이 반영된 5차 업데이트

이번 그랑 콜레오스 5차 OTA에는 소비자 의견이 반영된 기능들이 다수 포함됐다. 삭제됐던 기어 변속 효과음이 고객 요청으로 복원됐고, 기존에는 서비스센터 진단 장비로만 가능했던 엔진오일 교환 알림 리셋을 외부 정비업체 이용 고객도 직접 초기화할 수 있게 됐다. 차선 이탈 방지 보조 기능도 시동 시마다 자동 활성화되던 방식에서, 사용자가 비활성화를 선택하면 그 설정이 유지되도록 개선됐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 약 3개월 뒤인 2024년 12월 첫 OTA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왔다. 1차에서는 주행보조 시스템과 알림 음량을, 2차에서는 차선 유지 보조 성능을 개선했고, 3차에서는 세종 지역 시속 120km 제한 고속도로 인식 로직을 수정했다. 4차 업데이트에서는 연식변경 모델의 신규 기능을 기존 고객에게도 무상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OTA 적용 범위 확대가 SDV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차량 가치가 출고 시점이 아닌 사용 기간 전체로 확장되는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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